2020. 8. 26. 07:46ㆍHOME STUDIO/Speaker & Headphone

Near 05 모니터링 스피커 구매 이유
나의 첫 모니터링 스피커 ESI사에서 만든
Near 05 Extreme.
05가 들어가 있듯이 5인치 모니터링 스피커다.
2013년인가 2014년인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전에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HIPHOP 음악을 해보고 싶어서
부모님 차를 끌고 낙원상가에 함께 가서 스피커를
구매해 온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음악을 한다고 까분지 7년이 지난 지금,
회사 생활에 치여 그런 열정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
같아 가끔씩 씁슬한 기분도 든다.
Near05 상세 스펙

l Integral bi-amplified 70 Watt active near-field monitor
l 5 1/4 kevlar low frequency driver
l 1 silk-dome high frequency driver
l Cross-over control optimizes performance in relation to placement
l Magnetically shielded for desktop operation
l Input connections: 1 XLR balanced & 1 TRS balanced/unbalanced
l Input sensitivity: 200 mV
l Input impedance: 30k Ohm balanced, 15k Ohm unbalanced
l Protection : RF interference, output current limiting, over temperature, turn-on/off
l Frequency response: 60Hz - 22kHz
l Crossover frequency: 3.2 kHz
l Low frequency amplifier: 40W
l High frequency amplifier: 30W
l Blue power LED on the front
l Dimensions: 250mm (H) x 176mm (W) x 200mm (D)
l Weight: ca. 6.5kg / speaker
Near 05 모니터링 스피커 첫인상
이 스피커를 사용하기 전에는 SONY의 3만원짜리
헤드폰으로 음악 작업을 했었는데
5인치 스피커로 처음 음악을 들어보고
귀가 뚫리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지금이야 다른 비싼 스피커도 사용해보고,
좋은 헤드폰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이 입문용 모니터링 스피커 하나로
악기 하나하나의 디테일,
공간감을 처음 느껴봤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5인치에서 뿜어대는 저움과 고음은
고작 20만원대의 투자로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었다.
BEDROOM PRODUCER의 애로사항 1. 층간소음
Near 05를 집에 데리고온 후 한동안
엄청 열심히 음악 작업을 했다.
거의 내 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한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나는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5인치의 스피커는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밤 늦게는 작업을 하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층간소음으로 불만을 표출한 이웃은 없었지만
스피커 출력을 높이기가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불륨을 계속 줄이면서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엔 이렇게 사용하려면 5인치
모니터링 스피커가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BEDROOM PRODUCER의 애로사항 2. 룸 컨디션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BEDROOM PRODUCER 역시
많은 비율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을 것이다.
근데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아파트 구조는
방이 작고 거실이 넓다.
2-3평 정도의 방에서 5인치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많은 음악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을 봐도
룸 컨디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책상, 책꽂이, 침대 등이 이미
구조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저음 부밍 등을 잡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스피커로 작업을 했을 때는
매우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던
베이스나 드럼이 익스포트해서
아이폰으로 들어보면
빈약하거나 너무 과하게 들리곤 했다.
물론 이건 내가 아마추어이자 취미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프로에 비해 경험이 적어 발생하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처럼 음악을 시작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BEDROOM PRODUCER는
나와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Near 05 모니터링 스피커 사용 후기
NEAR 05 모니터링 스피커는 입문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피커이다.
3만원 짜리 헤드폰을 쓰던 나에게 저음의
풍성함과 고음의 디테일을 듣게 해주었으며
음악 감상도 즐기게 해준 좋은 스피커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입문용으로 100만원짜리
스피커, 100만워짜리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으로
필요 이상의 장비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비싼 장비를 사놓고 학업 또는
회사 일때문에 먼지만 쌓여 있다가
헐값에 중고나라에 팔아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본인의 룸 상태, 음악 여건, 재정 상황 등을 판단해서
구매하는 것이 건강한 음악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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